서양화가 박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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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보았네
[ 2010-12-07 16:02:38 ]
글쓴이
랑원
조회수: 552        
홈페이지
http://www.inchonart.com.ne.kr , Hit: 271
나는 보았네
늘 가만가만 걷고 조용 조용히
지나는 모습이 쓸쓸하기만 한
그 모습
말 수는 적고
늘 피식 웃기만 했던
그 모습
고기도 안먹고 늘 과일과 야채 그리고 전복에 소주 한 병이 딱 좋다는..
누구 말을 하지도 않고
남에게는 늘 엄지 손가락을 치켜 올리며
"최고예요!"라고 하시던
그 모습
"형님!"이라고 하면 "아니예요 친구해요"
멋 적어 하고 수줍어 하는
그 모습
같이 식사와 술 한 잔을 곁들이면 늘 이야기를 했습니다.
언제나 구애 받지않고 그림 실컷 그려보려나...
늘 똑같은 이야기를 반복하여 했습니다.

아!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가면서 모든 것을 놓고
허무하게 갔습니다.
허탈하기까지 했습니다.
붓을 잡던 그 손은 그대로 올려진 상태
더 그릴 것이 있었던 듯이
그런 모습으로 가셨습니다.
모든 것을 가슴에 안고 가셨습니다.
그냥 모든 것을 수용하며 끌어안고 가셨습니다.
세상은 그를 잊을 것입니다.
작품만이 그를 기억하겠지요
나는 지금도 그를 봅니다.
작업실을 지나며 그의 모습이 내 앞에 있습니다.
같이 갔던 식당에서
술 집에서
나는 늘 그를 봅니다.
늘 곁에 있는 듯 합니다.
허상이다.
허황된 망상이다.

형님! 편히 하시고
이승에서 못 그린 그림
저승에서 좋은 그림 편히 그리십시요.
랑원
랑원 선영씨  그리움이 많이 남겠네요.
이렇게 홈피를 만드니 내가 너무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드는건 왜일까?  
[ 2010-12-07 16:06:35 ]
송수경 선생님의 마지막 모습을 보시고 많이 힘드셨죠?
가장 가까운 거리에 계시면서
이따금 예쁜 야생란을 선생님께 선물로 주시고 가시면
선생님은 제자들에게 랑원선생님이 주고 가셨다며 저희들에게 자랑을 하시곤 했죠.
그리고 예쁜 딸 키우듯이 그렇게 애정을 들여 키우셨어요.
자주 만나지는 못해도 그래도 옆에 계시다 생각할 땐 마음 한 켠 따뜻하셨을 텐데
지금은 영영 세상에 안계신다 생각하니 허전하시지요?
저희도 그래요. 선생님이 안계시니 먹자골목 전체가 텅 빈거 같아요.  
[ 2010-12-07 16:20:43 ]
박선영 읽으면서 자꾸 눈물이 나네요... 정말 가슴 시리게 그리워집니다...  
[ 2010-12-14 13:20:34 ]
랑원 선영씨 언제 제자 언니들과 함께 식사자리라도 만들지요.  
[ 2010-12-15 15:05:53 ]
박선영 22일 저녁식사 모임때 뵐께요.. ^^  
[ 2010-12-20 23:34:21 ]
랑원 22일에 만나나요? 제게도 연락 좀 주시지...  
[ 2010-12-21 13:44:13 ]
박선영 아...오프라인으로 연락하는건 제가 한게 아니라서,, 연락이 다 간줄 알았는데...
소수 분들만 닿았었나봐요... 죄송합니다...
다음부터 그런 자리 있으면 작은거여도 여기 홈페이지 통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식사자리 한번 또 만들어보아요. ^^  
[ 2010-12-23 17:28: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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